인체공학 키보드 1

손목이 아프다는 이유로
그동안 온갖 짓(?)을 했다 ㅎ

손목을 고쳐가고 있으니
그동안 겪은 일들을 정리해본다.

가장 먼저 사용한 키보드
Microsoft Sculpt Ergonomic Desktop

이렇게 생긴 세트 제품인데,
대략 2년 10개월 사용한 제품이다.

당시 가격으로 9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장점.

  1. 생각보다 손목이 편했다.
    가운데가 붕 떠있는 아치형태로 손목이 심하게 꺾이지 않는다.
    그리고 손목을 얹어서 손에 힘들 주지 않고 편하게 기대서 사용했다.
  2. 조약돌 같은 마우스도 은근 좋다.
    마우스만도 별도 제품으로 팔고있는데, 처음에는 둥그렇게 생겨서 뭔가 싶었는데, 확실히 쓰면 편했다.
  3. 분리된 키패드도 은근 꿀이다.
    가끔 엑셀 작업이나, 숫자를 대량으로 입력해야할 때는 무조건 꿀이다.
    평상시에 왼손쪽으로 놔두고 가끔씩 썼는데, 좋았다.
  4. 하드웨어의 명가 마소.
    말하면 입아프다. 3년안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as 신청가능하고,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단점.

  1. B / ㅠ 키는 왼손으로만 쳐야한다.
    영어 B는 기본적으로 왼손으로 치지만, 한글 ㅠ는 대부분 오른손으로 친다.
    이게 처음에는 돌아버린다. 한글에서 자모음을 어느정도 좌우손으로 구분해가면서 쳤기때문에, 수십년간 타자친 것을 한순간에 뒤집어 버린다.
  2. 키감이 요즘에도 이런걸 쓰나 싶다.
    펜타그래프 치고도 뭔가 별로다. 아프니까 기계식 감성은 차순위다.
  3. 마우스 스위치 내구성 문제.
    2년 10개월정도를 사용하면서 나온 문제는 더블클릭 이슈다.
    클릭 감이 점점 사라지는, 스위치가 명을 다한 것이다.
    파란색 윈도우키도 나는 맥이라서 잘 안써서 멀쩡했는데, 고무가 찢어지면서 함몰된다고 한다.
  4. 맥에서는 기능키 위치를 조정해야한다.
    우선 맥 환경설정에서 보조키 설정을 조정해야한다. 알트, 윈도우키를 커맨드, 옵션 으로 맞바꿔주면 기존 맥 키보드 레이아웃과 같아진다.
  5.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무선 리시버를 분실하면 제품을 다시 통쨰로 다시 사야한다. 절대 분실하거나 망가지면 안된다.
  6. 밧데리가 로지텍보다 오래가진 않는다.
    키보드는 AAA 2개 마우스는 AA2개 키패는 동전밧데리가 들어간다.
    그래도 뭐 다이소 건전지 끼면 1년은 거뜬하다.

2024년 1월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마우스는 이제 없다고 한다.
인케이스에 모두 사업을 넘긴상태이고,
2분기부터 새롭게 리뉴얼되는 제품들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새로운 어고노믹 키보드가 나올지 기대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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